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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영화 줄거리,독보적인 이유,비하인드 스토리

by 김펭팔 2024. 9. 26.

 

Se7en (세븐, 1995) - 데이빗 핀처 감독

줄거리

세븐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다. 이 영화는 베테랑 형사 윌리엄 서머셋(모건 프리먼)과 신참 데이비드 밀스(브래드 피트)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일련의 끔찍한 살인 사건을 조사한다. 이 살인 사건은 7대 죄악인 탐식, 탐욕, 나태, 분노, 정욕, 시기, 자만을 반영한다. 형사들은 도망치는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시간과의 경주를 하며, 절망과 도덕적 타락이 만연한 도시를 탐험하게 된다. 각 범죄 현장은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반영하며, 이들은 살인범 존 도(케빈 스페이시)와의 심리적 쫓고 쫓기는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는 정의, 도덕성, 인간 행동의 결과에 대한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긴장감 넘치는 클라이맥스로 이어진다.

 

독보적인 이유

세븐은 스릴 넘치는 줄거리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인간 존재에 대한 주제를 마스터리 있게 탐구하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한 이 영화는 각 장면에 스며드는 어두운 분위기를 활용한다. 비 오는 거리와 그림자 깊은 영상이 절박한 두려움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을 음산하고 거친 세계로 몰입하게 한다. 핀처의 색상 보정과 조명 사용은 영화의 주제를 강조하며, 이야기의 감정적 무게를 더욱 부각한다.

 

영화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는 철학적 깊이이다. 형사들이 살인범의 동기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영화는 죄, 구원, 악의 본질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존 도는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왜곡된 신념을 지닌 인물로, 관객들은 자신과 주변 세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도덕적 모호함은 세븐을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선 작품으로 만들며, 관객들이 인간 행동의 복잡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한다.

 

세븐은 기억에 남는 연기로도 주목받는다. 서머셋과 밀스 간의 역동적인 관계는 경험과 순진함의 대조를 보여주며, 두 캐릭터의 개인적인 갈등과 취약성을 드러낸다. 모건 프리먼은 은퇴를 앞둔 피곤한 형사를 묘사하며, 브래드피트는 밀스의 젊고 이상주의적인 면모를 잘 표현했다. 처음엔 갈등이 컸던 둘의 사이가 사건이 진행될수록 협력하는 과정을 보며 공감하게 된다. 영화의 대사는 날카롭고 감동적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세븐은 또한 예상치 못한 결말로 유명하다. 영화의 결말은 관객에게 도덕적 딜레마를 던지며, 인물의 선택이 가진 결과와 씨름하게 만든다. 이러한 대담한 서사적 결정은 세븐을 스릴러 장르의 고전으로 만들어주며, 영화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은 성찰의 매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하인드 스토리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 중 하나는 끔찍한 범죄 현장을 묘사하기 위한 실제 효과의 창의적 사용이다. 핀처는 특수 효과 아티스트 롭 보틴과 협력하여 사실적인 소품과 메이크업 효과를 만들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영화의 불안감을 더해준다. 특히 “탐식” 장면은 애니메트로닉스와 보철물을 결합하여 충격적인 시각 효과를 만들어내어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남을 잔상을 남긴다.

 

또한 영화음악은 양들의 침묵 음악을 담당한 하워드 쇼어가 작곡하였으며, 영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음악은 음침한 장면을 보완하며 중요한 장면의 감정적 영향을 높였다.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히려 음악을 최소화된 장면들이 몇몇 있는데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효가가 크게 나타났다. (케빈 스페이시) 밀스(브래드 피트)에게 마지막 범죄를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음악이 거의 없는 상태로 대화가 진행된다. 이때의 침묵은 도의 말을 강렬하게 만들어주며, 관객은 대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결국 장면에서 밀스의 선택이 주는 충격을 더욱 극대화한다.